에너지플랫폼뉴스, '석유거래데이터·유통거래 투명화 간담회' 개최

석유관리원, 주유소 전산보고시 데이터...서면보고와 동일한 자료 전송돼

막연한 불안감 해소 위해 사업자 대상 전산보고 상세설명 자리 마련

한국석유관리원 김기호 팀장
한국석유관리원 김기호 팀장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 정상필 기자] 석유관리원이 정보통신기술(ICT) 일상화 시대 주유소의 편리한 거래상황기록부 보고를 통한 유통거래 투명화를 위해 주유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산보고 방식에 대해 홍보를 강화한다.

전산보고 방식에 대해 주유소 사업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키로 한 것.

석유거래 데이터를 통한 유통거래 투명화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3일 에너지플랫폼뉴스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석유관리원 김기호 팀장은 수급보고제도(전산보고) 운영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석유수급보고제도는 국가 에너지정책 수립과 석유의 수급안정성 확보 및 석유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지난 1972년부터 석유사업자에게 수급거래상황을 보고토록 규정해왔는데, 지난 2011년 가짜석유에 의한 주유소 폭발사건을 계기로 거래상황 보고의무를 강화하게 됐다.

석유공사와 주유소협회가 보고받던 주유소 거래상황기록부를 2014년 7월부터 석유관리원으로 변경하고 월단위 보고주기를 주간단위로 변경하면서 기존 전자보고, 서면보고 외에 전산보고를 추가하게 된 것이다.

전산보고는 주유소 사업자들이 원활한 주간 보고를 할 수 있도록 POS나 ERP에 중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자동 집계된 실거래량 물량 정보가 전산망을 통해 보고하는 방식이다.

2014년 도입 첫해 16%의 주유소가 참여한 이후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지난달 기준 30.4%가 참여하고 있다.

김기호 팀장은 ‘전산보고는 판매 즉시 POS에서 생성된 정보가 보고시 전송 되기 때문에 수기로 작성하는 전자보고나 서면보고 보다 조금 더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고 궁극적으로 불법 판매에 대한 사전 차단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전산보고 뿐만 아니라 전자나 서면 보고 모두 법에서 규정한 보고내용에 대해서만 보고하게 돼 있으며 전산보고 역시 정해진 부분만 자동으로 집계될 뿐 자동 집계된 정보가 바로 전송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가 확인 후 전송되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관리원이 지난 2018년 보고방식 별 소요시간 측정 결과도 발표했다.

석유관리원 측정 결과 전산보고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분인데 비해 전자보고는 15분, 서면보고는 19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기호 팀장은 '전산보고의 경우 큰 문제가 없으면 클릭 한번으로 바로 전송되기 때문에 10분 이내에 전송이 끝난다'고 덧붙였다.

향후 추진과제로 전산보고 고도화를 통해 사업자의 보고 의무 이행 편의를 추진해 사업자가 동의 시 POS에서 생성된 자료가 확인도 없이 바로 전송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현안 토론에서 사업자들의 불안감으로 전산보고 확대가 더디다는 의견에 대해 김기호 팀장은 “최근 개인정보에 대해 워낙 민감하고 법률적으로도 법에서 정한 이외의 자료를 가져올 수도 없다”며 “아직 홍보가 부족하다는 부분에 대해 사업자를 대상으로 좀더 적극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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