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김기은 교수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김기은 교수

[에너지플랫폼뉴스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희망과 기대로 맞이하는 엔데믹 시대에 예상치 못했던 전쟁과, 이로 인한 극도의 인플레는 특히 식량과 에너지 부분에서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했다.

다양한 에너지원의 활용과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기술, 사업에 대한 포용력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우리 삶에서 늘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로부터의 에너지 전환은 외부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 바이오연료는 ‘유기폐기물의 에너지로의 전환’과 '에너지 안보'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곡물로부터 생산되는 바이오연료와 달리 폐기물의 경우 동력, 전기, 열 뿐만 아니라 수소 등 다양한 형태로의 전환이 가능해 국제 에너지시장의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지난 정부에서 선언했던 2050년 탄소중립의 약속은 현실적으로 매우 용기 있었으며, 세계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탄소배출량의 저감과 여러 가지 다른 효과를 제시했고, 에너지, 산업과 일자리 창출 등 희망 가득한 정책실행과 투자계획이 발표됐다.

하지만 실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과 질문을 동반하면서 성공적 실행에 대해서는 적지 않은 염려가 앞서게 된다. 

새로 시작하게 되는 정부에게 맡겨진 여러 가지 과제들 중 ‘Net Zero 2050’은 매우 부담스럽고 힘든 여정이 될 것이다.

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감축은 실현되어야 하는 과제이며, 다만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면 다양한 전략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우선 현실적으로 제 9차 전력공급 기본계획에서는 2034년까지 태양광 발전과 풍력발전을 현재의 각각 3배, 14배로 확대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고 있다.

하지만 넓은 지역과 자연조건이 필수적인 태양광과 풍력의 확대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심각한 부작용은 쉽게 예상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태양광과 풍력 설치를 위한 주요 부품들은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보통 인프라 개발에 기대되는 일자리 창출, 지역 발전과 경제 효과도 미미하다.

완전한 에너지원은 존재하지 않는다. 

산업과 환경에 유익하면서 국가경쟁력을 유지하고, 시장에 대한 대책까지 포함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믹스 전략은 화석에너지원의 수요와 온실가스 감축으로 연계될 것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수소에너지원 현실화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지만 경제성과 효율성의 관점에서 본다면 갈 길이 멀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려면 전기자동차 외에 바이오가스,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 등의 생산과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바이오연료의 소비와 공급을 급속히 증가시키는 탄소 감축 로드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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